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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is~

11월22일 퇴근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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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전에 집에서 전화가 왔다...
과자 사오랜다. ㅎㅎㅎ
애가 사오래? 그러니 아니 내가 먹고싶어~~
저런~~
가끔은 내가 애를 2명 키우는듯하다...큰딸 하나 아들하나 ㅎㅎㅎㅎ

어중간한 과자를 사가면 큰딸이랑 애랑 다툰다..내꺼다 내꺼다 라면서 ㅋ
그래서 큰딸 좋아하는거랑 아들 좋아하는거랑 구분해서 마트 들러서 한 가득 샀다.
이정도면 한 일주일은 전화안할듯 ㅎ

둘러보다 보니 새로나온 원두커피 "카누"가 보인다.
일단, 블랙톤의 포장지부터가 눈낄을 끈다.
믹스 커피보단 나을듯해서 한통 사서 집으로 간다.



원두를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을듯 하다.
한잔 타먹은 큰딸은 투덜거리는 소리가 거실에서 부터 들린다....
흠.... 역시 믹스 스턀인군~~

설탕 조금더 넣어서 먹을만 하다....
원두향이 그윽하게 방안에 퍼지는듯하다...

차한잔의 여유....
뜨거운 커피의 향기가 머그컵위로 퍼져간다...
나는 어떤 향기일까?
나는 누군가에서 이런 커피향 처럼 은은한 향기 였을까?
블랙커피 처럼 쓴 향기였을까?
다방 커피처럼 구수한 향기였을까?

사람의 향기도 이 커피향처럼 은은하게 퍼질 수 있는....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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