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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회의를 마치고 나오니 한여름 날씨다.
긴팔이 어색할 만큼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차안에서 담배한대~~
담배를 끊어야지 하면서도 끊을 수 없도록 만드는 이 실타래같은 마블을 이렇게
내려놓고 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해지는듯하다.
앞유리창으로 부서지는 햇살에 눈을 찡그리다가 시원한 수박 한조각이 생각나서
올만에 반여동 청과물 시장으로 갔다.
본가에 전화드리고, 본가에 드릴 과일과 집에 가져갈 과일을 나름 싱싱한 걸로 골랐다.
아래는 본가에 드리고 집에 가져온 칠레산 씨없는 포도인 크림슨 씨틀리스
모양은 사진과 같이 동글 길쭉한 모양이고 얇고 씨가 없으며 새콤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포도를 사오면 씨 빼는게 귀차니즘으로 잘 안먹는 울 애가 나름 즐겨먹는 포도다. 물론 대부분은 와이프의 독차지이지만 ㅋ
낮에 어쩐일이냐는 와이프는 커피한잔 하러 왔다는 내말에 환한 미소를 머금는다.
올만에 낮에 커피한잔 하고나서, 금방 씻어서 올려주는 포도 사진 한컷!!
청과물시장 입구 사진.... 여름이라 수박이 제일 많은듯~
수박 2개 사서 본가에 들러서 하나 드리고 집으로 가져온 수박, 개당 9KG 라는데, 혼자서 낑낑대며 가져왔다.
가져와서보니, 울 집 식구는 3명인데 언제 다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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