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강일동맛집 - 고즈넉한 분위기의 '느티나무집'

고즈넉한 분위기의 강일동맛집 느티나무집!

부산의 오륜동처럼 서울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맛집인 느티나무집 입니다. 복잡하고 바쁘게 흘러가는 서울 속에서도 조금은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와 맛까지 겸비할 수 있는 이 곳은 왠지 정감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지인 소개로 근처 방문길레 들러봤는데 소담스런 분위기라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하고 온 듯 합니다.

강동구맛집 느티나무집 닭볶음탕

쏘가리, 송어, 장어구이, 송어회, 매운탕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매운탕은 왠지 소주 한잔이 생각나서 닭볶음탕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일반 식당은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찬 부터 하나 하나 나오고 메인 메뉴가 나온다면 이곳은 한상 차려져서 아래 사진과 같이 들고 옵니다.

닭볶음은 이미 익혀져서 테이블위에 올려져 오기 때문에 상위에서 가스렌지를 켜서 조금 쫄여서(??) 먹으면 더 맛납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겨울 날씨가 추울 땐 뜨겁게 해서 호호~ 불면서 먹어야 한층 운치가 더 있겠지요??

느티나무집 밑반찬 들

기본 찬으로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 하나 흠 잡을 때 없이 맛깔 스럽게 나옵니다.

부족한 밑반찬은 '사장님'~ 하고 부르면 언제든지 리필이 가능합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아이폰X로 찍어봤는데 사진은 만족스럽게 잘 나오네요

상위에 올려진 닭볶음은 가스렌지를 켜서 보글 보글 끓여주는 동안 밑반찬들을 하나 하나 젓가락으로 맛을 봅니다. 짜게 먹지 않는데 이곳 음식도 많이 짜지 않게 되어 있어서 더 만족스러운 듯 합니다.

나물 종류는 즐겨 먹는데 이 나물은 산나물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늘 만들어준 것만 먹다보니 ㅋㅋ

오피스텔에 가끔 밑반찬으로 사오는 메추리알 장조림, 제가 다 먹었다는 ㅋㅋㅋ 계란 종류는 즐기는 편이라 ^^

밑반찬으로 나오는 이 전(부침게)도 보기엔 맛나 보이지 않아서 젓가락이 가지 않다가 나중에 먹었는데 오~ 맛이 괜찮습니다.

보통 식당에 가면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기본 찬의 맛으로 메인메뉴의 맛을 유추 해볼 수 있는데 이 곳은 기본 찬들이 대부분 간도 맞고 깔끔한 뒷마까지 만족스러워서 불판에서 끓고 있는 닭볶음탕의 맛도 기대하게 만들어 줍니다.

총각김치 인가요?? 맛은 비슷한데 어쨋건 무우김치입니다. ㅋㅋ 아래 사진 위에 가스렌지 불꽃이 보이네요 보글 보글 잘 끓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맛집 - 느티나무집 닭볶음탕

메인 메뉴인 닭볶음탕입니다. 감자도 듬뿍 들어있고 진한 육수와 부추가 곁들여지면서 맵고 짜지 않으면서 얼큰하고 단백한 맛을 담아 낸 듯 합니다. 특히 양념이 베어들어 푹 익어진 감자는 입안에 착~ 감기는 감칠맛까지 입안에 그윽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양념을 밥에 살짝 비벼서 먹다보면 밥 한그릇이 어느듯 사라지고 없습니다. 밥 한공기도 추가하고~ 양념이 잘 베어든 닭고기에 평온한 분위기의 방에서 편한하게 식사를 했네요~~

이 곳 느티나무집은 홀은 없고 모두 방으로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주변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고 편한하게 가족단위로 모임들에 좋은 듯 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건 인생의 또 하나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동구 강일동 맛집 - 느티나무집 약도

매운탕도 즐겨 먹는데 소주 한잔이 생각날까봐 닭볶음탕으로 먹었는데

다음번에 방문길이면 소주 한잔 곁들여서 얼큰한 매운탕도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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