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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라는 의미는
'술이 세다'는 건, 홀로 남겨진다는 뜻이며,
내 편이라는 건, 잘못까지 응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도 알고, 그도 아는 것을 구태여 들추거나 지적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이라는 거
연애를 테이크아웃하다 / 신윤영
4월의 4째주 금요일이다.
비가 촉촉히 내리고, 점심 먹었냐는 전화..
아직 안먹었지..왜? 하고 물으니
비도 오고 낚지볶음이 먹고 싶은데...혼자 먹긴 그러네~
그래? 같이 먹자 하고 점심을 같이 했다.
이렇게 조금은 생뚱맞게 점심 식사~
이집은 참 맛나네 부터 애가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싶어한다며 종알 종알 말을 풀어놓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순간부터인가 내가 조금은 귀을 열어주지 못했었나 싶기도 햇다.
.
.
늘 자상하게 챙겨줘서 고맙다는 친구같은 와이프지만, 그래도 조금더 친구가 되어 주지 못햇나 싶어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팬 서비스로 비오는날 마트까지 가서 장보고 데려다 주고 사무실로 되돌아 왔다.
세상에, 언제나 내 편인 사람은 없다.
어쩌면, 영원히 내편이어야 한다는 그 것 또한 욕심일지도 모른다.
사랑도, 인생도 내편을 찾는 시간보다는 내가 얼마나 그 사람 편이 되어서 그 사람을 이해해줬는지를
반성하면서 살아가는게 더 지혜롭지 않을까?
== 2011년4월 4째주 금요일 비오는날 끄적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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